고양이 보호 가이드: 안전한 꽃과 피해야 할 꽃 리스트 10가지
1월에 큰딸의 졸업식에서 사용한 꽃다발을 식탁 위에 꽃아 두었어요.
보기에는 너무 예쁜데, 저희 집 둘째 고양이 보리가 계속 꽃을 조금씩 먹는 것 같더라고요.
순간, 저 꽃을 고양이가 먹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을 통해서 고양이에게 안전한 꽃과 피해야 할 꽃 10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식탁 위에 올려둔 꽃병, 고양이가 꽃을 먹어요
저희 집 둘째 고양이는 유난히 식물을 많이 씹어 먹더라고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캣그라스도 키워봤는데 매번 싹을 틔우고, 잘 안 먹으면 버리고.
또 불려서 키우고 하니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집에 있는 다른 수경재배 식물을 또 먹더라고요~! 몇 년째 먹어도 괜찮은 거 같아서 별 생각이 없었죠.
졸업식 후에 꽃다발을 유리병에 꽂아 놨는데 둘째 보리가 자꾸 그걸 뜯어먹는 거예요.
그런데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집 안이나 주변 환경에서 주의해야 하는 특정 꽃과 식물이 있다고 해요.
고양이가 피해야 할 꽃과 식물 10가지
고양이에게 해로운 꽃과 식물 | 고양이에게 문제가 되는 성분과 증상 |
백합(Lily) |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한 꽃 중 하나. 모든 부분 독성. 신부전. |
수선화(Daffodil) | 수선화의 모든 부분, 특히 구근에는 독성이 많음. 심장 부정맥&호흡곤란. |
튤립(Tulip) | 구근에 '튤리팔린 A/B'라는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음. |
아이비(Ivy) | 섭취시 구토, 설사, 복부 경련 등의 소화기 증상, 심한 경우 호흡곤란&심장문제. |
시클라멘(Cyclamen) | 특히 뿌리 부분에 강한 독성. 소화기 증상, 심각한 경우 심장 부정맥. |
알로에(Aloe) | 고양이에게는 매우 해로운 식물. 알로인: 점막 자극, 혀 마비, 설사, 저체온증. |
철쭉과 진달래(Azalea) |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 소량만 섭취해도 소화기 증상, 발작, 혼수상태. |
산세베리아(Sansevieria) | 입이 붓고 침을 많이 흘리며 구토, 설사 등의 증상. |
디펜바키아(Dieffenbachia) | 잎을 섭취할 경우 구강, 혀, 목의 붓기. 심하면 호흡곤란. |
고무나무(Rubber plant) | 고무나무의 유액은 고양이에게 독성, 입안 자극&소화문제. |
백합은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한 꽃 중에 하나래요.
모든 부분(꽃, 잎, 줄기, 뿌리)이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꽃가루를 핥거나 백합이 담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고양이를 키우신다면 백합은 집에 두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구토, 무기력 등이 있고,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주로 뿌리 쪽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데요.
이런 식물들은 고양이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요.
집 안이나 정원에서 키우는 것을 피하고,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시다면, 위에 사진확인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집 꽃병에 있는 식물은 먹어도 될까? 안전한 꽃
우리 집에 있는 식물 중에 언급되지 않은 식물들을 더 검색해봤어요.
우리 보리는 안개꽃과 프리지아를 주로 먹었는데, 그 꽃에 대한 정보와 거베라 등에 대한 정보는 없더라고요.
- 거베라(Gerbera Daisy)
안전함
거베라 데이지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가 이 꽃을 먹더라도 심각한 독성은 나타나지 않으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구토, 설가 등)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안개꽃(Baby's Breath, Gypsophila)
주의필요
안개꽃은 고양이에게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섭취 시 구토, 설사, 침 흘림 등 경미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위험은 크지 않지만, 가능하면 고양이가 안개꽃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프리지아(Freesia)
안전함
프리지아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과다 섭취 시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국화(Chrysanthemum)
독성이 있음
국화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꽃입니다. 섭취 시 구토, 설사, 피부 발진, 침 흘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화는 피레트린(Pyrethrin)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고양이의 신경계와 소화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양이로부터 멀리 두어야 합니다.
- 안전: 거베라, 프리지아
- 주의: 안개꽃
- 위험: 국화
만약 고양이가 국화나 다른 독성이 있는 꽃을 섭취한 경우 라면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수의사에게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안개꽃을 몇 개 먹었어요.
프리지아도 입을 대긴 했지만, 꽃이 크니 먹은 거 같진 않고요.
다른 꽃은 먹지는 않는 거 같은데, 국화가 독성이 있다고 하니 얼른 치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찾아보지 않았으면 큰일 날 수도 있었겠어요.
물론 어느 정도는 본능적으로 주의는 하겠지만, 그래도 또 모르는 일이니까요!!
지금 우리 집에 꽃이 있다면, 고양이에게 안전한 꽃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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