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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 가이드: 안전한 꽃과 피해야 할 꽃 리스트 10가지

웰쓰아로마 2025. 1. 17.

1월에 큰딸의 졸업식에서 사용한 꽃다발을 식탁 위에 꽃아 두었어요.

보기에는 너무 예쁜데, 저희 집 둘째 고양이 보리가 계속 꽃을 조금씩 먹는 것 같더라고요.

 

순간, 저 꽃을 고양이가 먹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을 통해서 고양이에게 안전한 꽃과 피해야 할 꽃 10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식탁 위에 올려둔 꽃병, 고양이가 꽃을 먹어요

저희 집 둘째 고양이는 유난히 식물을 많이 씹어 먹더라고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캣그라스도 키워봤는데 매번 싹을 틔우고, 잘 안 먹으면 버리고.

 

또 불려서 키우고 하니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집에 있는 다른 수경재배 식물을 또 먹더라고요~! 몇 년째 먹어도 괜찮은 거 같아서 별 생각이 없었죠.

꽃먹는고양이-보리-프리지아-안개꽃

졸업식 후에 꽃다발을 유리병에 꽂아 놨는데 둘째 보리가 자꾸 그걸 뜯어먹는 거예요.

그런데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집 안이나 주변 환경에서 주의해야 하는 특정 꽃과 식물이 있다고 해요.

고양이가 피해야 할 꽃과 식물 10가지

고양이에게 해로운 꽃과 식물 고양이에게 문제가 되는 성분과 증상
백합(Lily)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한 꽃 중 하나. 모든 부분 독성. 신부전.
수선화(Daffodil) 수선화의 모든 부분, 특히 구근에는 독성이 많음. 심장 부정맥&호흡곤란.
튤립(Tulip) 구근에 '튤리팔린 A/B'라는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음.
아이비(Ivy) 섭취시 구토, 설사, 복부 경련 등의 소화기 증상, 심한 경우 호흡곤란&심장문제.
시클라멘(Cyclamen) 특히 뿌리 부분에 강한 독성. 소화기 증상, 심각한 경우 심장 부정맥.
알로에(Aloe) 고양이에게는 매우 해로운 식물. 알로인: 점막 자극, 혀 마비, 설사, 저체온증.
철쭉과 진달래(Azalea)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 소량만 섭취해도 소화기 증상, 발작, 혼수상태.
산세베리아(Sansevieria) 입이 붓고 침을 많이 흘리며 구토, 설사 등의 증상.
디펜바키아(Dieffenbachia) 잎을 섭취할 경우 구강, 혀, 목의 붓기. 심하면 호흡곤란.
고무나무(Rubber plant) 고무나무의 유액은 고양이에게 독성, 입안 자극&소화문제.

 

백합은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한 꽃 중에 하나래요.

모든 부분(꽃, 잎, 줄기, 뿌리)이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꽃가루를 핥거나 백합이 담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고양이를 키우신다면 백합은 집에 두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구토, 무기력 등이 있고,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주로 뿌리 쪽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데요.

이런 식물들은 고양이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요.

 

집 안이나 정원에서 키우는 것을 피하고,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시다면, 위에 사진확인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집 꽃병에 있는 식물은 먹어도 될까? 안전한 꽃

우리 집에 있는 식물 중에 언급되지 않은 식물들을 더 검색해봤어요.

우리 보리는 안개꽃과 프리지아를 주로 먹었는데, 그 꽃에 대한 정보와 거베라 등에 대한 정보는 없더라고요.

꽃먹는고양이-보리-프리지아킁킁
꽃먹는고양이-보리-프리지아킁킁

 

 

  • 거베라(Gerbera Daisy)

안전함

거베라 데이지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가 이 꽃을 먹더라도 심각한 독성은 나타나지 않으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구토, 설가 등)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안개꽃(Baby's Breath, Gypsophila)

주의필요

안개꽃은 고양이에게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섭취 시 구토, 설사, 침 흘림 등 경미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위험은 크지 않지만, 가능하면 고양이가 안개꽃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프리지아(Freesia)

안전함

프리지아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과다 섭취 시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국화(Chrysanthemum)

독성이 있음

국화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꽃입니다. 섭취 시 구토, 설사, 피부 발진, 침 흘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화는 피레트린(Pyrethrin)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고양이의 신경계와 소화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양이로부터 멀리 두어야 합니다.

 

  • 안전: 거베라, 프리지아
  • 주의: 안개꽃
  • 위험: 국화

만약 고양이가 국화나 다른 독성이 있는 꽃을 섭취한 경우 라면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수의사에게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안개꽃을 몇 개 먹었어요.

프리지아도 입을 대긴 했지만, 꽃이 크니 먹은 거 같진 않고요.

다른 꽃은 먹지는 않는 거 같은데, 국화가 독성이 있다고 하니 얼른 치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찾아보지 않았으면 큰일 날 수도 있었겠어요.

물론 어느 정도는 본능적으로 주의는 하겠지만, 그래도 또 모르는 일이니까요!! 

지금 우리 집에 꽃이 있다면, 고양이에게 안전한 꽃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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