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방과후 활동에서 내가 받은 선물
우리 집 중학교 1학년 둘째는 공립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방과 후 활동에서 다양한 과목들을 배우고 있어요.
재봉틀과 네일 시간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재봉틀 시간에는 매주 한가지 직접 완성품을 만들어 온답니다.
엄마 선물이라고 주는데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아빠 선물이라며 카드 지갑도 만들어 왔더라고요^^
1. 빨간색 투톤 주머니 파우치
이건 처음에 만들어 온건데요, 저는 재봉틀을 사용할 줄 모르거든요.
그런데 중학생인 딸아이가 수업시간에 배워서 이런 멋진 파우치를 만들어 오는 것이 신기했어요.
당연히 판매하는 제품과는 다르게 재봉선도 일직선은 아니지만, 만든 건지 산 건지 모를 정도예요~!
처음 작품을 보고 오~대단한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어요.
2. 진청색 스트라이프 원핸들 스트링 파우치
요즘 가까운 곳에 나가거나 간단하게 손가방이 필요할 때 많이들 들고 다니는 거 같아요.
저도 출근할 때 숄더백을 매고 다니는데, 사실 하루종일 안에 있는 물건들을 한 번도 쓰지 않을 때도 있더라고요.
둘째가 선물해 줬을 때, 한번 들고나가봤는데, 생각보다 편했어요.
출근할 때도 지갑, 자동차 스마트키, 핸드크림, 립밤 요정도 넣고 팔에 걸치니깐 너무 좋더라고요.
날씨도 추운데 한쪽 팔에 거니깐 손도 안 써도 되고 딱이에요.^^
3. 흰색 플리스 고리 목도리
흰색 후리스 재질의 고리 목도리예요.
요즘 한쪽 끝을 고리에 끼우는 목도리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엄마하고 다니라고 주는데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저는 목이 따뜻하면 젤 좋더라고요.
4. 갈색 카드지갑
이건 아빠를 위해서 만들어왔어요.
지금까지 만들어 온 것들이 아빠가 쓰기에는 곤란한 물건들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카드지갑은 아빠이름을 적어왔어요.
아빠 생각하면서 그림도 그리고~~ '아빠선물'은 포장 비닐에 적어왔더라는~~^^
아직 아기아기한 너무 귀여운 둘째네요.
학교에서 재봉틀로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어오니 쓰임새도 있고,
일반 학교에서 잘하지 않는 방과 후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도 배울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네일 시간에는 네일 팁도 만들어 왔는데 이건 제가 쓸 수는 없고 책상 앞에 고이 모셔놨어요.ㅋㅋㅋ
이번주에는 뭘 만들어 올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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