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법, 인정받는 비밀

우리는 모두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의 연봉은 오르지 않는 걸까', '왜 나는 승진을 안 시켜주는 걸까' 하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거 같아요.

 

저는 승진에 대한 생각은 없었지만, 상황상 책임을 맡게 되었는데요.

승진은 하는데, 월급은 올려줄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앞에서 말했던 그런 생각으로 가득 찬 날들이 있었어요.

 

승진과 동시에 맡게 된 책임감과 끝나지 않는 업무들은 솔직히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 일상속에서 나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탓하곤 했죠. 그런데, 1년 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많은 업무속에 책상에 앉아있는 간호사

직장에서 나를 알아주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떤 직장이든 회사는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이죠.

 

즉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보다, 이미 해낸 결과물을 가지고 우리를 판단하는 거죠.

이런 현실 속에서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내가 직장에서 인정받게 된 계기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저에게 수간호사라는 직책을 맡기셨어요.

하지만, 급여를 올려줄 수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일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잘 해낼 수 없을 테니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었죠. 

 

그러나 저는 수간호사로 승진한 첫 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업무와 정책 변화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떠나는 팀원들. 남은 사람으로서 모든 공백을 메워야 했죠.

 

거의 병원에서 하루종일 살다시피 하며, 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어요.

수간호사였지만 거의 야간근무를 제외하고 모든 근무를 커버했어요. 어떤 날은 내 병원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심각한 사태가 있었을때는, 야간근무까지 몇 차례 해야 했어요.

하지만, 꾸준히 1년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꾸려나갔다는 상사들의 인정과 함께 멤버들의 신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요구하지 않았지만, 1년 뒤에는 급여도 많이 인상되었어요.

뭔가 제 직급에 맞는 업무를 해냈다는 것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되었어요. 제 희생과 노력은 제가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는 자격으로 이어졌어요.

 

먼저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주는 것

많은 업무속에 즐거운 표정으로 책상에 앉아있는 간호사

요즘 직장 문화는 점점 개인 중심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거 같아요. 

저의 경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우를 보았지만, '나에게 이렇게 해주면 열심히 할게.' 하는 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협상을 할 때에도 '내가 이 정도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죠.

조직에서는 여전히 '나보다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인정합니다. 제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이거예요.

내 것을 먼저 내어주세요.
희생과 양보는 당장은 내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결국은 나에게 반드시 돌아옵니다.

 

희생하고 양보하는 시간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그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먼저 신뢰를 얻고, 내가 해낸 결과물을 만든 다음, 당신의 가치를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그것이 직장에서 당신의 위치를 바꾸는 첫걸음이 되어줄 거예요. 이런 분들을 가끔 봤습니다. 

 

"왜 저한테 급여도 올려주지 않고, 일만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이런 직책을 주시면 다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려요.

"선생님, 선생님이 그 정도에 해당하는 일을 해냈을 때, '아, 저 사람은 이 직책을 맡겨도 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라고요.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요? 여러분들이 기꺼이 해내시고 당당하게 요구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