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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간호사가 경험한 좋은 상사의 비밀은?

웰쓰아로마 2025. 1. 24.

오늘은 머릿속이 복잡해서 제 생각을 좀 정리해보려고 해요.

여러분들은 직장을 다니시면서 몇 분의 상사를 만나보셨나요?

현재 진행형인 나의 상사

부드러운-미소를띤-간호사-나의직장상사

지금까지 총 일곱 분의 상사와 함께 근무를 했네요. 7번째는 현재 진행형이죠.

저는 병원에서 20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중간에 휴직기간 2년을 제외하고 순수 근무한 기간이 그래요.

 

일곱 번째 상사는 제가 수간호사가 되면서 간호부의 부서장이신데요.

요즘 드는 생각은, 사람마다 기준이 정말 많이 다르구나 하는 거예요. 

 

상식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사람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것, 또 내가 어디에 있는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사람들은 사실 내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내 가족과 행복하게 살려고 일도 하고 돈도 벌고 있는 건데. 

 

개인의 상황이나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저 선생님이 조금 더 병원이나 병동, 현재 근무하는 곳의 상황을 배려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런 배려와 희생에 대한 감사와 인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에요. 저는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만난 분들을 생각해 보면서, 오늘은 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좋은 상사에 대한 정의도, 병원이나 회사 측 입장에서 좋은 상사가 있을 것이고요. 근무하는 근로자의 입장에서 좋은 상사는 분명히 다를 겁니다.

 

하지만, 제가 근무하는 곳은 병원이에요.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곳이죠. 

직원이라도, 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애사심이 생길까요? 기본적으로 개인을 배려하면서, 애사심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나를 배려해주지 않는데, 내가 왜?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개인대 회사. 누가 더 배려해야 하는지는 굳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물론, 개개인에게 집중하면 전체를 끌고 갈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람을 우선으로 판단을 한다면 좋은 상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또한 좋은 상사는 아닐 겁니다. 저도 알고 있어요. 

아직 수간호사로서 경력도 짧지만, 지금까지는 내가 어떤 수간호사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갑자기 수간호사가 되었기 때문에, 적응하느라고 힘든 시간을 보냈고요.

지금은 적응은 했지만, 이런저런 문제들 상황들을 겪으면서 어떤 상사가 좋은 상사일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아직 공부가 많이 필요한 사람이죠.

 

오늘의 결론,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오늘의 결론은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좋은 상사라는 거예요. 제 결론이에요.

조직이 존재해야 직원들도 있는 거겠지만, 좋은 직원들이 있어야 조직도 제대로 운영이 되는 거 아닐까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아끼고, 귀하게 생각하는 상사를 만나고 싶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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