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기피제, 사람과 반려동물이 같이 쓰면 안 되는 이유

이미지출처: Pixabay

 

오늘 병원에서 어떤분께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진드기 예방접종을 하고 싶은데요?"

하지만 결론은, 진드기 예방접종은 없습니다.

 

이 얘기를 직원들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그럼 기피제를 써야 하는 거네?" 라는 대화가 이어졌죠.

 

맞습니다.

현재로선 기피제 사용이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 중 하나예요.

 

그래서 오늘은

✔️ 사람용 기피제 종류

✔️ 반려동물용 제품 정리

✔️ 기피제 vs 구충제 구분법

이렇게 세 가지를 정리해봤어요.

 

같은 성분이더라도, 사람과 동물의 기전은 다르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1. 사람용 진드기 기피제

사람이 사용하는 기피제 성분은 보통 다음과 같아요.

성분	설명
디에틸톨루아미드 (DEET)	가장 널리 쓰이는 성분. 진드기·모기에 효과적이나 고농도 사용 시 피부 자극 우려
이카리딘 (Picaridin)	DEET보다 자극 적고 냄새도 거의 없음. 영유아부터 사용 가능
IR3535	유럽에서 개발된 안전성 높은 성분. 피부 자극 거의 없음
천연 성분	레몬유칼립투스 오일, 티트리 오일 등 자연유래 성분. 민감성 피부용으로 적합

✅ 대표 제품 예시:

• 디펜스벅스(이카리딘)
• 해피홈 아웃도어 롤온(DEET)
• 아로마 푸딩 진드기 스프레이(이카리딘/ 천연 성분 혼합)

2. 반려동물용 진드기 제품

반려동물에게는 기피제와 구충제의 구분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먹는 제품은 대부분 구충제로 분류돼요.

제품	구분	설명
프론트라인 플러스	구충제 (외용)	바르는 살충·구충제. 진드기, 벼룩 제거
넥스가드 스펙트라	구충제 (먹는 약)	경구용. 진드기 포함 외부 기생충 예방
와프와프 (IR3535)	기피제	진드기·모기 접근을 막는 스프레이형 기피제
워킹 시그널 (이카리딘)	기피제	산책 전 뿌리는 반려견 전용 기피제

✅ 요점:

• 기피제는 "붙지 못하게 막는 역할"
• 구충제는 "물리거나 붙은 후 없애는 역할"
• 먹는 약은 대부분 기피제 X, 구충제 O

3. 기피제 사용 시 주의사항

사람용 기피제를 반려동물에게 절대 사용금지!

→ DEET, 이카리딘 등이 반려동물에겐 독성일 수 있어요.

 

반려동물용 제품도 제형과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사용하세요.

눈과 입, 상처 부위에는 뿌리면 안됩니다.

 

사용 후 손 씻기 필수.

처음 사용하는 제품은 작은 부위 테스트 후 전체 사용을 권해드려요.

 

아로마의 오늘의 정리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도,

사람과 반려동물의 피부, 체중, 대사 기전은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 제품의 용도와 대상에 꼭 맞는 선택

✔️ 기피제 vs 구충제 정확히 구분

이 두 가지가 안전한 사용의 핵심이에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사용한다면, 진드기 걱정 없이 더 안전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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