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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연화리 해녀촌 완벽 가이드: 30대부터 부모님까지 함께 가기 좋은 감성 바닷가 모임 장소

웰쓰아로마 2025. 4. 9.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함께해 온 친구들.

벌써 40대가 된 우리지만, 1년에 한 번은 꼭 만나요.

 

매년 멀리 충남 아산에서 부산까지 내려오는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한 곳이에요.

그래서 늘 가던 카페나 고깃집이 아닌, 바다를 보며 식사도 하고 산책도 하는 연화리를 선택했어요.

 

'연화리 해녀촌' 중에서도 친구가 추천해 준 5번 은주엄마 장 씨 해녀집.

연화리는 가족들과도 종종 오는 곳이지만,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을 만큼 좋았던 곳이었어요.

 

1. 왜 '연화리 해녀촌'이 감성 모임 장소로 딱일까?

 

연화리해녀촌_바닷가모습
부모님과 오기에도 딱 좋은 조용한 바닷가 식당

 

연화리 해녀촌은 말 그대로, 해녀분들이 직접 해산물을 채취해요.

그리고 바닷가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처음엔 "포장마차?" 싶을 수도 있지만, 막상 가보시면 정말 멋지답니다.

바다를 바로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자리들이 있어서 마치 바닷가에서 피크닉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주변을 둘러보니, 저희처럼 또래 친구들 모임,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많았어요.

테이블마다 바다를 배경으로 즐거운 표정들과 이야기들이 한가득 펼쳐지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2. 싱싱한 해산물과 전복죽, 그날의 메뉴 이야기

 

연화리해녀촌_20250406_5번집
이 조합 실화인가요? 해산물+바다+친구들, 먹다가 급 촬영

 

저희는 해물모둠 특대, 그리고 전복죽을 주문했어요.

특히 전복죽은 큼직큼직한 전복과 그 깊은 맛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속이 편안해지면서도 바다 향이 은은하게 감돌아서, 부모님과 함께 오기에도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열심히 먹느라 사진을 게을리했군요..^^;;;;

이 사진도 먹다가 친구가 찍은 걸 겨우 하나 건졌네요~ㅎㅎㅎ

 

특대답게 채반에 꽉꽉 채워서 양도 엄청 많이 주셨어요~!!

다른 접시들도 있는데 다 못 찍었네요..ㅠㅠ

 

해산물들도 너무 싱싱했고, 해산물 모둠은 해녀촌의 자존심처럼 느껴졌어요.

각종 해산물과 홍합탕, 전복죽..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과 신선함이 그대로 담겨 있었죠. 또 먹고 싶다..^^ㅋㅋ

 

연화리해녀촌_5번은주엄마_메뉴판
카드는 안되고 현금 또는 계좌이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가격은 메뉴 구성 대비 꽤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무엇보다 신선도와 분위기에서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어요.

 

연화리해녀촌_5번은주엄마
친구의 단골집으로 알게된 연화리 해녀촌 은주엄마 & 장씨해녀집

 

사실 친정 아빠가 다니시던 단골집이 있었는데요.

근데 왠지 위치상.. 이 집이 아빠가 우리 어릴 때 자주 오셨던 집 같음..ㅋㅋ

 

이날도 친구 중에 하나가 여기 단골이라고 추천해 줬는데요.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서 다음에 가족들하고도 여기 와야겠다 생각했어요.

 

3. 식사 후 산책까지 완벽한 코스

 

연화리해녀촌_산책로
여기 사진을 못찍어서 지도에서 가져왔어요~ 산책하기 넘 좋아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바로 옆 바닷가 산책로를 걸었어요.

식당 뒤쪽으로 작은 다리가 놓여 있어서, 바닷바람 맞으며 걷기에 딱 좋더라고요.

 

특히 부모님과 함께 온다면, 무리 없는 평지 코스에 가까워서 걱정 없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고, 바다를 마주 보며 대화 나누기 정말 좋은 분위기예요.

 

주차와 화장실도 미리 체크하세요

포장마차 촌이다 보니 가게마다 화장실이 있지는 않아요.

주차도 가게 바로 앞에는 할 수 없으니 미리 챙겨보시길 추천해요.

 

연화리해녀촌_가게앞길가주차장소
가게앞에도, 바다를 따라 길가에도 주차 가능^^

 

  • 주차팁

일찍 가신다면 식당 옆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만약 자리가 없다면, 바닷가를 따라 식당 맞은편 도로변에도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화장실

근처에 공영 화장실이 마련돼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어요.

위에 사진 중에서 다리를 찍은 사진 보시면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어요.

주변에는 해녀촌 포장마차 외에도 다양한 횟집, 식당, 카페가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요.

 

그날의 말 한마디가 기억에 남아요.

"다음에도 또 여기서 만나자."

그 한마디에, 연화리 해녀촌이 얼마나 좋았는지가 다 담겨 있었어요.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을 경험하고 싶다면.

부산 기장 '연화리 해녀촌'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친구들과의 모임은 물론, 부모님과의 나들이 장소로도 완벽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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