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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로 신호 변화! 감응신호 좌회전, 어떻게 작동할까?

웰쓰아로마 2025. 2. 25.

최근 부산 도로에서 감응신호 표시를 보신 적이 있으시죠?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데요, 최근에 큰 도로에도 감응신호가 부쩍 늘어난 것을 느꼈어요.

 

감응신호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신호를 요청하면 작동하는 신호체계라고 해요.

차량이나 사람이 없을 때는 신호를 바꾸지 않고 유지하다가, 감지되면 신호를 바꿔주는 방식이죠.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출근하는 길에, 좌회전 신호가 있는데요.

2개 차선이 좌회전인데, 주로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거든요? 그런데 감응신호는 1차선에 그려져 있어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2차선에 대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럴 때, 여기 서 있으면 신호가 안 바뀌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감응신호 좌회전, 왜 많아졌을까?

감응신호안내-현수막

 

일반적으로 보행자 신호는 눌러서 바뀌는 곳을 많이 보긴 했었는데요.

최근에 도로에도 눈에 띄게 감응신호가 많아졌어요.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찾아봤는데요.

 

자료를 찾다 보니 2018년 무렵부터 시행되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부산시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확인해보고 싶으시면 위의 버튼을 눌러보시면 됩니다.

 

1. 교통 효율성 향상

실시간 교통 상황에 맞춰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차량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도로의 전체적인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자 함.

 

2.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보호

차량 정차 및 재가속을 최소화하여 연료 소비를 줄이고, 이에 따라 배출가스를 감소시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함.

 

3. 보행자 안전 증진

보행자 감응신호를 통해 보행자가 신호를 요청할 때만 횡단 신호를 부여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고, 동시에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고자 함.

 

4.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

첨단 교통 관리 시스템의 일환으로 감응신호를 도입하여, 부산시의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스마트 시티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고자 함.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부산시는 주요 교차로와 보행자 횡단보도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해요.

 

부산시에서 이런 시스템을 적극 도입한 이유는 도시의 교통 특성과 증가하는 차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어요.

 

감응신호를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에 맞춰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요.

 

감응신호, 어디서 볼 수 있을까?

감응차선-표지판사진
우리 동네에 보이는 감응신호 표지판

  • 한적한 교 차로, 신호 주기가 긴 도로
  • 심야 시간대 신호가 비효율적인 구간
  • 횡단보도 버튼이 있는 곳

 

감응신호의 종류

1. 차량 감응식 - 차량이 있을 때만 신호 변경

2. 보행자 감응식 -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면 신호 변경

3. 전략 감응식 - 특정 시간대(심야 등) 에는 감응식, 평소에는 일반 신호처럼 작동

 

감응신호의 주요 특징

1. 감지기(센서) 기반 작동

차량 감지: 도로에 매립된 센서(코일 루프) 또는 카메라가 차량을 감지

보행자 감지: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거나, 적외선/카메라 센서로 자동 감지

 

2. 효율적인 신호 운영

불필요한 신호 변경을 줄여 교통 흐름을 개선

야간이나 한적한 도로에서 신호를 대기할 필요 없음

 

3. 교통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작동

차량이 없으면 신호가 유지되고, 감지되면 자동으로 신호 변경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 긴급차량 우선 신호로도 활용

 

감응신호의 장점 & 단점

1. 장점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줄여 교통 효율성 증가

보행자 중심의 신호 운영 가능

야간이나 교통량 적은 곳에서 신호 운영 최적화

 

2. 단점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신호가 바뀌지 않음

감지 오류 발생 시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신호 체계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

 

파란 박스에 서 있지 않는데도 신호가 바뀌는 이유

감응차선사진
직진신호 정차중 촬영한 감응신호 파란 박스 사진

 

그런데 가끔, 파란 박스 안에 서 있지 않고, 2차선에 서 있는데도 신호가 바뀌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차량이 파란 사각박스(루프 코일 감지 영역)에 정차해야 신호가 바뀌는 것이 원칙인데요.

 

박스안에 서 있지 않을 때도 바뀌는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데요! 저는 카메라가 있는 거 아니야? 하고 두리번거린 적도 있답니다.ㅋㅋㅋ

 

1. 보조 감지 시스템이 작동 중

일부 교차로에는 영상 감지기(카메라)나 레이더 센서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어요.

그래서 루프코일 감지 영역(파란 박스)이 아닌 곳에서도 차량을 감지할 수 있어요. 특히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루프코일과 카메라 감지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2. 고정 신호와 감응신호가 혼합 운영 중

감응신호라도 일정한 시간 주기로 기본적인 신호 변화가 설정되어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러시아워나 특정 시간대에는 감응신호가 아니라 일정 주기로 좌회전 신호가 켜지는 구조 일수도 있다는 거죠.

 

아마 제가 주로 보는 시간대가 출퇴근시간대이니 그럴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네요.

 

3. 센서 오류 또는 감지 민감도 조절 문제

루프코일 감지기가 너무 민감하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예요.

이럴 때는 차량이 근처에만 있어도 신호가 바뀌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요. 반대로, 감지 오류가 나서 신호가 아예 안 바뀌거나 오작동하는 경우도 있겠죠?

 

감응센서는 시간에 따라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비슷한 차량 흐름으로 인한 착각

같은 방향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여러 대일 경우에 그럴 수 있다는데요.

앞 차량이 먼저 감응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면서, 뒤따라 가는 차량이 마치 감응신호 없이 신호를 받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해요.

 

글쎄요 이런 경우는 제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감응신호는 도움이 될까?

감응신호 시스템의 도입은 교통 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됩니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감응식으로 운영하면, 직진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좌회전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전체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해요.

부산시 보도자료를 보니 수년간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서 최근 확대 실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야간에 운전하다 보면, 아무도 없는데 그냥 지나가면 안 되나?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그냥 지나가는 차들도 종종 보이고요. 이런 경우에 감응신호가 운영된다면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출퇴근 시간대에 고정 주기로 움직이고, 심야시간이나 특정 시간대에 작동한다면 편리할 거 같아요.

스마트 감응신호가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운전자들에게도 편리함을 주는 시스템으로 정착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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