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좋은 삶의 태도를 길러주는 방법 7가지

지난번 포스팅에서, 공부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내용은 다 이해가 가는데, 그럼 도대체 어떻게 아이를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좋은 삶의 태도를 길러주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해요.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좋은 태도를 기르도록 공부를 시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삶의 자세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게 아닐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나 선생님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출처:Pixabay

1. 호기심을 자극하며 배우는 즐거움 심어주기

아이들이 세상을 탐구하는 태도를 기르려면 공부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임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1) 연결고리 찾기

공부와 아이의 관심사를 연결해 보세요.

저희집 둘째처럼 베이킹을 좋아한다면, 베이킹 과정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원리와 창의적 표현 방식을 활용해서 흥미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쿠키를 10개 만드는 재료로 30개를 만들려고 한다면, "30개를 만들려면 각각의 재료는 얼마나 더 필요할까?" 하는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도록 도와주는거죠.

2) 실생활에 적용하기

공부한 내용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해 보게 합니다.

이번에 아이들과 여행을 갔을때, 본인의 예산 안에서 물건을 구입해보도록 하는거죠.

 

 

2. 목표보다 과정에 집중하기

아이가 결과 보다는 과정에서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 노력과 성장을 칭찬

"잘했어!" 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구나!" 처럼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요즘 부모님들은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서 이런 정보들을 많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티비를 잘 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것들에 관심이 없었던거 같아요.

전문 육아와 관련된 프로그램들도 챙겨보시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2)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실패는 배움의 첫걸음" 이라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르쳐주세요.

실수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부모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게 하기

아이가 자율성을 느끼고, 공부의 이유를 내면화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1) 작은 목표부터 시작

"이 책을 하루에 한 장씩 읽자" 같은 작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게 해주세요.

저도 5학년 여름 방학때 "영어 학원을 그만뒀으니, 이 책을 한페이지씩 읽자" 해서 할수있게 했던 적이 있네요.

부모님들도 시작하고나서 잘 하고 있는지 챙겨봐주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 선택권 주기

공부 주제나 방식에서 선택권을 주면 책임과 흥미가 생깁니다.

"오늘은 수학이랑 과학 중 어느 걸 먼저 할래?" 라고 물어보는 거에요.

둘다 안해~ 라고 대답하진 않겠죠? ㅎㅎㅎ

 

 

4. 공부를 삶의 기술로 연결짓기

저희집 둘째아이는 "실생활에 써먹지도 못할건데 배워서 뭐해?" 라는 말을 자주 했었어요.

공부는 책 속의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기술과 태도를 배우는 과정임을 알려줍니다.

1) 협력과 소통 강조

팀 프로젝트나 그룹 활동을 통해 협력의 가치를 배우게 해주세요.

이런 것들 때문에 굳이 혼자가 아니라 학교를 가는거 같네요.

2) 문제 해결 능력 키우기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분석하며 해결하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그렇다는 걸 알고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과거의 저처럼 "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라는 말은 하지 않으시는게 중요할거 같고요.

 

 

5. 긍정적인 모델이 되어주기

아이들은 부모나 선생님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고 하죠.

부모가 세상을 배우고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 태도를 따르게 된다고 합니다.

항상 배우고 탐구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언젠가는 따라 하겠죠?

1) 독서와 배움의 습관

부모가 책을 읽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저는 열심히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독서는 열심히 하지 못했군요. 

이제부터는 독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 도전하는 모습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어려운 일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통해 아이가 도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합니다.

첫 째아이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볼까? 생각했던 무렵, 위험한데~ 하고 말했어요.

이후로 뭔가 도전하는 걸 잘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어요.

부모가 도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아이가 도전하려고 할때, 안되는 이유를 말하기 보다는 할수있다 응원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어요.

 

 

6. 정서적 안정감 제공

공부를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안정감 속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1) 과도한 압박 금지

성적이나 결과에 대한 압박은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요즘 이렇지는 않으신거 같습니다.

2) 정서적 지지

"네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져" 와 같은 말을 통해 아이가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는 매일 "사랑해", "고마워", "할수있어" 하는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많이 해주세요.

저도 요즘은 매일 사랑한다고,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자주 말하고 있답니다.

 

 

7. 삶의 의미를 깨닫도록 격려하기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배우는 태도는 결국 자신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깨닫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1) 꿈과 연결

"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 공부가 어떤 도움을 줄까?"라는 질문으로 공부의 목적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아직 꿈이 없다면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꿈이 없더라도, 나중에 너의 꿈을 이루기위해서는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배경지식들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줘야 겠습니다.

꿈이나 목표가 없으면,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죠? 요즘은 아이들도 이걸 알고 있더라고요.

2) 삶의 비전 제시

공부가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고,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임을 알려주세요.

실제로 지난 주에 만난 부모님은 아이의 삶의 비전을 늘 말해준다고 하셨어요.

너는 어떻게 살 것이고, 해낼거라고. 긍정적인 가스라이팅은 필요한거 같네요.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성적이 꼭 좋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잖아요.

 

 

구체적인 지도법

1. 일과 계획 세우기

하루의 계획을 아이와 함께 세우고, 그 계획을 성취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핵심은 아이가 참여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스스로 목표한것을 해냈을 때 성취감과 자존감이 올라가잖아요.

2. 창의적인 학습 환경 제공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학습 도구나 활동(퍼즐, 게임 ,토론 등)을 활용하세요.

저희집도 아이들과 브루마블, 루미큐브, 카드놀이 등등 같이 게임도 자주 해요.

브루마블을 하면서 경제에 대한 얘기도 슬쩍하기도 하고요. 돈을 낼때 더하기 빼기 하게 되잖아요.

루미큐브는 하면서 숫자와 배열같은 규칙에 대해서 익힐 수 있는 게임인거 같아요.

3. 정기적인 대화 시간 가지기

공부를 강요하는 대신 아이가 어떻게 느끼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자주 대화하세요.

저희는 저녁 식사는 꼭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해요.

둘째의 경우는 집에 오는 날 부터는 같이 식사  시간을 맞춰서 먹어요.

그러면서 한주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나, 아이들의 평소 생각들을 많이 알수있는거 같아요.

밥상머리 대화가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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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알아본 방법들은 사실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 기억하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지금 하고 있는 방법들은 가볍게 읽어보고 넘기셔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하지 않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 한가지부터 오늘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