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내 데이트 추천] 중학생 딸과 업스퀘어 교보문고·카페·굿즈 쇼핑 코스
중학생인 둘째 딸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선택한 업스퀘어.
원래는 울산 롯데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을 방문하기로 했었는데요..
중학생 딸아이와 가기에는 업스퀘어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백화점보다는 뭔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지 않을까 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1. 교보문고 & 핫트랙스, 아이와 엄마 모두 좋아하는 공간
지하에 주차하고 올라오니 교보문고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핫트랙스도 같이 지하에 넓게 펼쳐져 있어서 구경하기 좋아요.
마침 필요한 책이 있어서 책을 둘러보고 구입도 했어요.
둘째는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책 코너에서 신났어요~~^^
애니메이트에 갔을 때나 봤던 굿즈들을 보고 좋아하더라고요^^
이거 전에 기다려서 산 건데 여기는 그냥 나와있네? 이러면서 열받기도 하고요~ㅋㅋㅋ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책도 한 권 구입했고요.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모여 서서 너무 좋다고 만지고 있길래, 망고샌드?
그것도 한 봉지 샀어요~ㅋㅋ 요즘 아이들은 액체괴물이나 쪼물딱 거리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2. 카페에서 나눈 대화, 그리고 뜻밖의 다음 코스
앞에서 미술관도 돌아봤고, 업스퀘어에서 좀 돌아다녔더니 목이 마르더라고요.
그래서 교보문고 입구 쪽에 있는 할리스 커피에 가서 음료를 마시기로 했어요.
저는 맛난 라떼를, 둘째는 복숭아 아이스티와 함께 맛있는 딸기 케이크를 먹었어요.
이런저런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더라고요.
3시 정도 되었던 거 같은데..
"엄마는 너랑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데..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 없어?"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조금 생각하다가 "향수 체험 해보고 싶어~"라고 하는 거예요^^
3. 울산에서 부산까지, 감성 여행의 연장선
딸이 뭔가 가고 싶다거나 같이 하고 싶다고 한 건 처음인 거 같네요!
어릴 때야 많이 얘기했겠지만..
최근에는 어디 가고 싶은데 없어? 했을 때 매번 "몰라~" 그랬거든요.
집에서 반대편 끝쪽이라 지금 위치에서 2시간을 자차로 이동해야 하긴 했으나...
처음 딸이 얘기한 걸 무시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바로 검색해서 서면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죠~!
감성 여행은 '계획' 보다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어쩌면 엄마랑 안 맞다는 것도 이런 걸 잘 들어주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저도 이렇게 즉흥적으로 뭔가 요구할 때.
잘 들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더 말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음 편에서는 부산에서 향수 체험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내 아이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가는 시간도 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될 거예요^^
📍 딸과 함께한 부산 서면 향수 만들기 체험공방
부산 서면 향수 만들기 체험|예약 없이 가능한 로힐 조향 데이트(엄마와 딸의 감성 나들이)
중학생 둘째 딸이 엄마와 함께하고 싶은 걸로 처음 말한 것."향수 체험 하고 싶다~^^" 였어요. 예약 없이 체험 가능한 곳을 둘째가 검색했는데요.서면에 있는 로힐 향수 공방이었어요. 와..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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