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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드라이브하며 힐링하는 40대 부부

웰쓰아로마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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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울긋불긋-가을산-도로-드라이브

 

 

저희 부부는 근무 시간이 달라서 평일에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남편이 출근하기 전 30분~1시간 정도 얼굴을 보고 얘기를 나누죠.

 

남편은 점심 무렵 퇴근해서 밤에 야간 출근을 합니다.

쉬는 날은 토요일 점심때 퇴근하고 나서부터 일요일 밤 출근하기 전까지에요.

일하는 시간이 길고, 휴가를 내기가 어렵다 보니 일하고 집에 와서 자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올해 봄부터는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라도 가기로 했어요.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기장군이거든요.

감사하게도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서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자주 갑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나가면, 도로에 차도 별로 없고, 상쾌한 공기가 얼마나 좋은지요.

바다가 보이는 편의점에서 아침으로 컵라면 한 사발도 좋습니다.

 

 

어제는 제가 블로그 공부하느라 늦게 자는 바람에 아침에 엄청 늦잠을 잤지 뭐예요~~!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오래간만에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여기저기 드라이브하면서 여기가 이렇구나~ 이렇게 바뀌었구나~ 하는 것도 보고요.

남편과 생각도 나누다 보면 정말 사람은 참 다양하구나 하는 것도 많이 느낍니다.

 

오늘 날씨가 엄청 쌀쌀했는데요, 이제 완전히 초겨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늘은 일광 쪽으로도 드라이브하고, 임랑 바닷가도 다녀왔어요.

임랑에서 내려서 잠시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바다는 언제 가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임랑-바닷가-모래사장-겨울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바람 쐬러 오셨더라고요.

제가 찍은 임랑 바다와 모래사장 사진 한 장 올려봅니다.

아이들이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열심히 주고 있었는데, 덕분에 갈매기들을 많이 볼 수 있었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이나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도 얘기 나누고요.

집에서 얘기하다 보면 집중이 안 되는 이야기들도, 차에서 달리면서 나누게 되니깐 서로의 얘기에 더 집중하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누군가는 생각만 하고 시간이 흘러가는데, 누군가는 생각한 것을 해내고 있는 것을 봅니다.

지금 우리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아야겠어요.

 

월부에서 강의 들을 때, 너나위님이나 너바나 님. 강사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었어요.

조바심 내지 마시라고.

그리고 그분들이 해내신 것처럼 미친 듯이 달리려고도 하지 말라고.

그러다가 지치면 포기하게 되니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옳은 방향을 보고 갈 수 있도록, 가끔 이렇게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하겠죠?

평일에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 보내셨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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